노인의 경우 관절이 아픈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요즘은 40~50대 이하에서도 관절 질환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60대 이하 연령층에서 관절 부상이 왜 이렇게 잦은가?
인공관절의 수명은 이제 20년이 넘었다. 중장년층이나 젊은 층도 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고통을 계속하기보다는 좀 더 활동적인 삶을 위해 인공관절수술과 재건수술을 받는 게 낫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다. 다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애초에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미리 관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관절을 망칠 수 있는 나쁜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달리기를 즐기세요, 오직 달리기만...
아이러니하게도 관절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일반인보다 심혈관 건강이 월등하다. 마라톤과 트라이애슬론 등 달리기 종목이 집중된 탓이다. 유산소 운동이 심혈관 강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이 불균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염이 발생하고 관절염이 만성화돼 결국 관절을 교체해야 한다. 심장 강화 운동과 근력을 번갈아 가며 심혈관계, 관절, 뼈, 근육을 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장시간 번갈아 가며 동력을 공급하고 천천히 조깅을 해야 한다. 달리기 방법에 따라 사용되는 근육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스프린트 후에는 1~2일 정도 천천히 달리면서 달리기를 번갈아 가면서 달리기를 해야 이때 사용하는 근육이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다.
◆ 무게를 고려하지 않다
달리기를 할 때 무릎 관절은 무게의 7배에서 9배의 무게를 지탱한다. 캐나다 퀸스대와 미국 일리노이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우리 몸은 정상일 때 이 무게를 감당할 수 있지만 과체중이나 비만은 골관절염의 위험을 높인다.
생체역학적 관점에서, 체중 증가는 관절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들은 정상체중인 사람들보다 무릎 관절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40% 더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노인들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난다.
◆ 융통성에 무관심하다
우리 몸의 힘과 유연성이 균형을 이룬다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 나이가 들수록 유연성 개발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나이가 들수록 몸이 단단해지고 관절의 이동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운동도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 무리한 요가 동작
고강도 인터벌 운동, 머드린 등 격렬한 유산소 운동만이 관절 손상 원인은 아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운동이지만 걷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면 관절 손상을 일으킨다. 무리한 요가 동작은 골아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